금통장 만들기 전 필수 체크: KRX 금시장 vs 골드뱅킹 세금 수수료 비교

금 투자에 관심이 생겨 ‘금통장’을 알아보다 보면 KRX 금시장과 골드뱅킹 중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헷갈리기 마련입니다. 두 방법은 구조와 세금 혜택이 크게 달라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실질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KRX 금시장이란?

KRX 금시장은 금의 음성거래로 인한 지하경제를 양성화하기 위해 2014년 한국거래소가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아 설립한 금 현물시장입니다. 투자자는 증권사 애플리케이션에서 금 거래 계좌를 별도로 개설해 주식처럼 금을 사고팔 수 있으며, 1g 단위 거래가 가능합니다.

KRX 금시장의 주요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 거래하는 금은 한국조폐공사가 인증한 순도 99.99%의 고품질 금
  • 양도소득세, 배당소득세, 부가가치세 모두 비과세
  • 약 0.3%의 거래 수수료만 발생, 실물 인출 시에는 부가가치세 10% 별도 부담
  • 매수한 금은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안전하게 보관
  • 일정량(100g) 이상 모으면 실물 골드바로 인출 가능

골드뱅킹(금통장)이란?

금통장(골드뱅킹)은 은행이 운영하는 금 가격에 연동된 예금 상품으로, 고객이 실제 금을 보유하지 않고도 금에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금통장에 돈을 넣으면 은행이 입금액만큼 금을 0.01g 단위로 적립해 주며, 골드뱅킹에 넣은 돈은 현금으로 출금하거나 실물 금으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골드뱅킹의 주요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 0.01g 단위로 소액 투자 가능, 접근성이 높음
  • 매매차익 발생 시 배당소득세 15.4% 부과, 연간 금융소득 2,000만 원 초과 시 종합과세 대상
  • 금통장은 다른 예적금과 달리 예금자 보호법의 보호를 받지 못함
  • 증권 계좌 없이 은행 앱에서 바로 개설 가능, 초보 투자자에게 진입 장벽이 낮음
  • 실물 인출 시 별도의 부가가치세 및 수수료 발생

핵심 차이점 한눈에 비교

세금 측면

KRX 금시장의 가장 큰 강점은 세제 혜택입니다. KRX금시장에서 번 수익은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포함되지 않지만, 골드뱅킹과 금 ETF로 벌어들인 수익은 종합과세 대상입니다. 금융소득이 연 2,000만 원을 넘는 고소득 투자자라면 골드뱅킹의 세금 부담이 특히 커집니다.

수수료 측면

시세 차익을 목적으로 한다면 KRX 금시장이 가장 유리한 선택이며, 실물 금을 보유할 목적이 아니라면 부가세 10%와 별도 수수료가 발생하는 실물 인출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설 편의성 측면

골드뱅킹은 기존 거래 은행 앱에서 바로 개설할 수 있어 편리하고, KRX 금시장은 증권사 금 현물 전용 계좌를 별도로 만들어야 합니다.

어떤 방법이 나에게 맞을까?

두 방법 모두 금 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을 노리는 구조는 같습니다. 다만 세금에 민감하거나 투자 규모가 커질수록 KRX 금시장이 유리하고, 아주 소액으로 금 투자를 처음 경험해 보고 싶다면 골드뱅킹의 편의성이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투자 전 본인의 금융소득 규모와 실물 인출 계획 여부를 먼저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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