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 감염인의 존엄과 권리를 지키기 위해 활동하는 사단법인 함께서봄 KNP+는 감염인이 온전히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의료차별과 사회적 편견에 맞서 감염인의 건강하고 당당한 삶을 지원하는 이 단체의 활동을 소개합니다.
사단법인 함께서봄 KNP+란?
사단법인 함께서봄은 HIV 감염인의 인권증진과 사회적 차별 해소를 위해 2012년에 설립된 한국HIV/AIDS감염인연합회 KNP+를 모태로 합니다. 상호유대와 협력의 정신을 바탕으로 감염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2019년 사단법인으로 전환하여 지속 가능한 서로 돌봄 환경을 구축하고자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Korean Network of People Living with HIV/AIDS의 약자인 KNP+는 ‘감염인이 감염인을 서로 돌보고, 감염인과 비감염인이 함께 연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자조, 협동, 연대, 신뢰라는 핵심가치를 가지고 감염인 자조 모임의 역사를 새롭게 써나가고 있습니다.
함께서봄의 주요 활동 프로그램
상담 및 위기지원 서비스
함께서봄은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감염인 분들을 위해 동료 감염인 상담을 기본으로 운영합니다. 상담 분야는 다음과 같습니다:
- HIV 감염인 상담 및 위기지원
- 진료거부, 취업, 직장 건강검진, 복지서비스 등 생활 속 어려움 상담
- 정서지지 마음치유 상담 프로그램
- 전문적인 심리상담 연계 서비스
상담은 익명을 원칙으로 하며 내담자의 신상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보호합니다. 전화(070-7567-1595), 이메일(knpplus2012@gmail.com), 카카오톡(knpplus) 등 다양한 경로로 화요일부터 토요일 12:00~18:00에 상담이 가능합니다.
서로돌봄 사업
2022년부터 3년간 진행된 ‘서로돌봄’ 프로젝트는 감염인 당사자를 돌봄 활동가로 양성하여 취약계층 감염인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혁신적인 활동입니다. 고립된 취약계층 감염인 돌봄 지원을 통해 감염인들이 서로 돕는 삶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유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HIV 확진 이후 생활의 어려움에 직면한 분들을 대상으로 주거, 의료, 생활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며, 쉼터와 병원 등 필요한 곳과 연결되도록 중재합니다. 또한 혼자 있는 분들을 위한 힐링밥상을 비정기적으로 진행하여 독립된 공간인 사랑방에서 함께 식사하며 삶을 나눌 수 있습니다.
인권증진 및 차별 대응 활동
함께서봄은 감염인이 일터, 병원, 그리고 다른 어디에서도 비감염인과 동등하게 대우받도록 노력합니다. 주요 인권증진 활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감염인 권리증진, 차별 해소를 위한 법·정책·제도개선
- 감염인의 진료 및 치료환경 개선
- 직장, 병원, 관공서에서 발생하는 비밀유출, 특이표식, 권리 침해 대응
- HIV/AIDS 인식개선 및 사회적 지지 구축
KNP+가 참여하여 국가인권위원회의 시정 권고를 이끌어낸 대표적 사례로는 강원 A대학병원 중이염 수술 거부 사건과 서울시립 B병원 치과진료 차별 사건이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 결과 국가인권위원회는 2017년 12월 의료차별 개선 정책권고를 발표했으며,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이를 수용했습니다.
함께서봄의 커뮤니티 활동
함께서봉은 현재 5개 감염인 자조모임이 참여하는 연합체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활동의 일환으로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 매년 한 차례 1박 2일 힐링캠프: 산으로, 바다로 떠나며 동료 감염인을 만나 정보를 얻고 인권과 건강에 대해 배우며 서로 어울리는 시간
- 자조모임 활동 지원: 감염인 커뮤니티에 필요한 정보 공유 및 제기된 이슈의 해결 도모
- 연구 및 자료 생산: 감염인 인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연구 진행 및 경험 문서화
HIV 감염인이 지원대상으로만 머물지 않게, 조직 운영과 사업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높이는 활동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습니다.
연락 및 지원 방법
사단법인 함께서봄은 서울시 비영리 민간단체로 등록되어 있으며, 서울 종로에 독립적 모임 공간인 사랑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방문상담을 원하시는 분들은 먼저 전화로 연락하여 일정을 정하면 원활한 상담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사단법인 함께서봄 KNP+는 HIV 감염인으로서 건강하고 당당한 삶, HIV 감염인이 온전히 존중받는 세상을 꿈꿉니다. HIV 감염인의 존엄과 권리를 지키고, 의료와 돌봄 현장에서 소외되지 않게, HIV에 감염되었다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도록 함께할 것을 약속하며, 이러한 활동으로 HIV 감염인 인권과 복지 환경은 더 나아질 것입니다.